1 가구 2 주택 보유 시에는 단순한 보유만으로도 세금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재산세는 물론이고,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까지 중과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1 가구 2 주택 보유 시 발생하는 세금을 종류별로 정리하고, 꼭 알아야 할 절세 포인트까지 안내해 드립니다.
1 가구 2 주택 기준이란?
1 가구 2주택이란, 같은 세대(가구)에 속한 구성원들이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상태를 말합니다. 중요한 포인트는 ‘명의자’가 아닌 세대 기준이라는 점입니다.
예를 들어, 부부가 각자 1채씩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같은 세대라면 1 가구 2 주택으로 간주됩니다.
재산세: 세율 인하 혜택 제외
1 가구 2주택자는 1 가구 1 주택 세율 인하 혜택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
- 공시가격 6억 이하: 기본 세율 0.1% ~ 0.4%
- 혜택 제외 시 실제 세부담 ↑
예를 들어, 1 주택자의 경우 0.05%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지만, 2 주택자는 최대 2배 가까운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.
종합부동산세(종부세): 다주택자 중과 적용
종부세는 공시가격 합산 기준으로 다주택자 중과 세율이 적용됩니다.
- 기본 공제: 1 가구 1 주택 12억 / 다주택자 6억
- 세율: 0.5% ~ 2.7% 누진세율
- 임대 등록 여부, 장기보유 여부 따라 공제 가능
즉, 2 주택 이상을 보유한 경우 공제 금액이 절반으로 줄고, 세율도 높아짐에 따라 종부세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.
예시: 서울에 공시가격 7억, 부산에 5억 주택 보유 시 → 합산 12억 → 다주택 공제 6억 초과 → 종부세 부과 대상
양도소득세: 중과세율 적용
1 가구 2 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할 경우,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적용됩니다.
- 기본 세율: 6% ~ 45%
- 2 주택자 중과세율: 기본세율 + 20% P
- 3 주택자 이상: 기본세율 + 30% P
예외적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일시적 2 주택 비과세도 가능합니다.
일시적 2 주택 비과세 요건 (2025 기준)
- 기존주택 양도 시점까지 2년 이내 신주택 전입 및 기존주택 매도
- 1 주택 보유기간 2년 이상
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양도차익에 대해 중과세가 적용됩니다.
취득세: 중과 적용
1 가구가 2 주택 이상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주택을 취득할 경우, 취득세 중과 대상이 됩니다.
- 기본 취득세율: 1% ~ 3%
- 2 주택 보유 상태에서 신규 주택 취득 시: 8%
즉, 추가 취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한 계산과 절세 전략이 필요합니다.
절세를 위한 체크포인트
- 1 주택 처분 계획: 일시적 2 주택 비과세 요건 충족 여부 확인
- 공시가격 이의신청: 재산세 및 종부세 부담 줄이기
- 임대 등록 여부: 세액공제 대상 될 수 있음
- 세대 분리 시 주의: 세금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음
마무리
1 가구 2 주택 시 세금 부담은 단순히 재산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. 종부세, 양도세, 취득세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.
합리적인 절세 전략과 사전 분석이 결국 수천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.